080423, 오늘의 100분 토론 후기?

원래 이런 주제는 그냥 플레이톡에 간단하게 소감 적고 끝내는데, 재밌는게 많아서 이렇게 올립니다.










... 그냥 방금 전에 TV를 돌려보는데, 100분 토론 시간이더군요.

평소대로라면 '석희형님 불쌍해서 어쩌나'하고 그냥 살포시 채널 버튼을 눌러주는데 오늘은 무려...

'삼성 특검, 그 본질과 파장은'이라는 주제더군요.












이 분이 직접 나오셨더군요. 다들 아시죠?

출처 : iMBC.com

일단 짤막하게 패널들에 대한 평가를 적어보자면...

용철씨 : ... 말 시작할 때 한숨 먼저 그만 쉬시길;

김교수 : 다 좋은데, 상대를 약간 내려다보는 듯한 그 웃음은 다음부터는 그만 하시길.

이변호사 : ... 뭥미?

이교수 : 잘 까였으니 됐지라?

저도 처음부터 본 것이 아니라서 조금만 적고 맙니다. 거의 후반부부터 본 셈이더군요, 저는.

1.

용철씨, 한숨 쉴 것 없는데 왜 계속 한숨을 쉬시나요. 떳떳하잖아요, 그렇죠?

2.

김교수, 논리(라고 보긴 좀 그렇고 풍부한 뒷바탕을 기반으로 한 '자료에 의한 공격')적인 공격이나 방어 모두 훌륭했습니다. 그런데, 딱 두가지를 걸고 넘어지겠습니다. 논리적인게 아니라, 자세 때문입니다.

상대편의 논리가 아무리 웃기고 어이없다 할지라도 대놓고 '가소롭다'는 식으로 웃으면 곤란합니다. 특히나, 카메라에 그런거 다 잡히는데 말이죠. 다음에 또 패널로 나오실 일이 있으시면 자제하시길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말이 끝나신 뒤에 '우아악!'하는 말이 속에서 끓어오르시는지는 모르겠는데, 바로 고개를 카메라 쪽으로 살짝 돌리고 다시 정자세로 앉으시더군요. 이건 '말을 분출해낸 뒤의 리액션(Reaction)' 입니까, 아니면 그냥 상대에 대한 경멸(?)입니까...

3.

이변호사... 는 패널로 나와서 거의 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나와서 그냥 '어떻게든 땜빵으로 반격해보자'는 심산으로 계속 얘기를 한 것 같은데...

삼성 관련 업무를 21년간 단 한건도 처리하지 않았고, 연루된 적도 없다고 하는데 왜 하는 말마다 족족 '삼성 특검을 옹호'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삼성의 경영 승계가 문제될 것은 없지 않은가'하고 계속 묻습니다.

사태의 본질을 가장 모르는 패널이었던 듯.

4.

이교수, 너무 말씀이 어눌하신데다가... 논조도 많이 부족하신 것 같은데... 결국 까이셨더군요.

전화통화 중에 처음으로 연결된 분이었나요... 어떤 여성분이...

'일반 상식을 놓고 토론을 벌이는 자리에 어떻게 저런 분이 앉아계실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참... 답답하네요.'

... 이 분을 용자로 임명할까요?




기타.

실수로 채널 버튼을 눌러버려서 그런데, 눌려서 돌아간 동안 시민논객들이 일시에 웃은 일이 있더군요. 왜였는지 잘 기억이 안 납니다... OTL 혹시 아시는 분?

... 결국 오늘도 석희형님만 불쌍한 꼴이 됐습니다.

추가. 다음달 부터 미친소가 통째로 들어온답니다. 지못미.

by 571BO | 2008/04/25 01:49 | Ungewöhnlich Leben | 트랙백 | 덧글(2)

트랙백 주소 : http://xenosaga.egloos.com/tb/164285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 at 2008/04/25 08:34
웃은 이유... 금융실명제? 그거 필요없다... 차명계좌 당연하다.. 그래서 일시에 웃었다는...
Commented by 571BO at 2008/04/25 09:07
----- // ㅇㅎ! 웃을만한 상황이었군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