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715, 자전거 출근

낮에 출근을 하려는데 뭔 바람이 불어서, 자전거로 출근을 해봤습니다.

집에서 바람과 먼지를 맞으며 천천히 녹슬어가던 녀석에게, 바퀴에 바람도 좀 넣어주고 해서, 곧 자전거를 사려는데 '출근하는데 어떤 느낌이 들까?'하는 생각으로, 예행연습 삼아 한번 달려봤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번 할 짓이 못 된다.


약간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1. 여름날 점심시간대입니다. 가장 더울 때 달렸습니다.
2. 바람 적당히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바람이 상당히 빠져있었습니다. 엄청 힘들게 달렸습니다.
3. 길이 겁나게 안 좋았습니다. [...]

일단 코스부터 설명하자면...

[시작] (아파트 이름 생략) - 일산 덕이동 만자고개 삼거리 - 덕이/가좌간 주유소 백송삼거리 - 가좌/농수산물센터간 샛길 삼거리 - 농수산물센터 앞 - 고양종합운동장 - 대화역 - 일산백병원 - 문촌마을 - (아파트 이름 생략) - 상가 도착 [끝]

지도를 준비하자니 그리기 귀찮아서 글로 씁니다... 이렇게 왔는데 난점이 있더군요.

일단 출발하고 나와서 만자고개 오르막을 올라가는데, '바람이 생각보다 안 많다?'는걸 알아챘습니다... 좀 늦었죠.

만자고개부터 백송삼거리까지 내리막. 공사중인 곳이 좀 많은데다, 인도에 주차중인 차가 상당히 많습니다. 애 좀 먹었습니다.

백송삼거리에서 샛길삼거리까지. 울퉁불퉁한게 그럭저럭 연습하긴 좋았습니다.

샛길삼거리부터 농수산물센터까지... 최악입니다. 정신줄 놓으면 도상사 내지 로드킬 당하기 딱 좋은 구간.

농수산물센터부터 고양종합운동장까지. 길 건너는 한번을 제외하면, 그늘이 많아서 달리기 그럭저럭 괜찮은 구간입니다.

이후 구간. 엄청 달리기 좋습니다. 다만 문촌마을로 꺾어들어가는 구간은 조금 울퉁불퉁합니다.

다음에 다시 한번 시도해볼까 합니다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귀찮아서 안 할지도...

P.S : 퇴근할 때는 너무 지쳐서, 어무니 차 트렁크에 싣고 왔습니다...

P.S 2 : 이런 체력에... 자전거를 새로 사서 상암까지 달릴 생각을 했다니... 미쳤지... orz

by 571BO | 2008/07/16 04:09 | Ungewöhnlich Leben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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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릭블레어 at 2008/07/16 10:51
상당한 거리네요;; 저게 총 몇km나 되나요??자전거도 자전거마다 최적화된 길이 따로 있는 거 같은데..나이를 먹어가던 녀석을 꺼내서 타셨군요 ㅋㅋㅎㅎㅎ 근데 보기만해도 힘이 빠져요 -_-;;저 코스...
상상이상의 고생을 하셨군요.. =ㅁ=; 아픈데 없게 푹 쉬시길 ㅜㅜ
Commented by 571BO at 2008/07/16 18:47
저거 거리로 재면 얼마 안 나올겁니다;;; 하지만 체력이 딸리는데 오랜만에 자전거를 탄지라 좀 고생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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