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820, 571BO는 좀 많이 화났습니다

일단은 지름포스팅입니다만... 화난 이유는 아래에서 얘기하도록 하지요.

글을 천천히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람...

며칠 전에 '한겨레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매그넘展을 한번 더 가게 되었다'는 내용이 들어간

포스팅을 한번 한 적이 있었습니다. 미루고 미루다가 방금 전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엔 도슨트 말을 한번 잘 들으면서 따라다녀볼까 하는 생각으로 졸졸 따라다녔습니다만

제가 혼자서 볼 때하고 별 차이가 없더군요. (게다가 도슨트마다 하는 말이 다르니...)

일단 이리저리 잘 보고 나와서, 뭔가를 지르고, 국전에 가서 또 뭔가를 질렀습니다.

지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구하기 힘들다는 ICO... 그리고 매그넘 코리아 사진집...

가격은 사진에 적힌 그대로입니다. (다만 매그넘 코리아 사진집은 정가가 10만냥...)

근데 사진집이 좀 비싸죠?




사실 사진집을 저렇게 큰 돈을 들여서 산 이유는

시간 없어서 이런 귀하디 귀하고 볼 것 많은 전시회에 못 오는 가족들을 위해 산 겁니다.

집에 돌아와서 개봉을 해봤습니다.

예... 여기까지는 간지가 좔좔 흐릅니다.

출구 앞에 있는 매그넘 기념품점에 비치된 샘플을 통해서 그림도 좀 봤습니다.

그래서 '전시회에 나온 사진들과 내용이 다를 수도 있고, 순서가 다를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샀습니다.

그 런 데

제대로 보니까

전시회를 한번 이상 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사진집에서 감흥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순서가 엉망입니다?

게다가 제가 좀 '오오! 이 사진은!' 했던 사진들은 다 빠졌더군요. (개인적인 얘기라서 이 정도만.)

하지만 가장 크리티컬을 날리는 것은 바로...

페이지마다 나오는 간단한 지명 빼고는 모조리 영문 텍스트입니다.

저야 뭐 시간 좀 들이면 해석 하면서 읽을 수 있겠습니다만, 이 책을 산게 저 뿐인지요...

바쁜 사람들은 이거 어느 세월에 해석하면서 읽나요?

게다가 훨씬 막장인건... (자료 안 찍었습니다만...)

한겨레신문사 고광헌 이사의 인사말마저 영문입니다...

...

아... 말이 안 나와... orz

이거 창간 20주념 기념 사업 맞나요... 게다가 주주인 제가 이런 꼴을 봤으니 참...

더더더 어이가 없는건...

YES24 기준 국내판은 10만원... 인터넷 서점 10% 할인인지라 9만원.
(오프라인에서는 엽서 같은걸 끼워주죠.)

YES24 기준... 아직 출간은 안 됐습니다만 해외판이 8만원...

사진 구성이랑 순서 모두 같을거고, 내부 텍스트 역시 영어일겁니다...

짜증나죠?



- 두줄 요약 -

비싼 돈 들여 이걸 사느니
3만원짜리 도록을 사세요.



P.S : 한겨레출판사가 아니라 한겨레신문사를 언급한 이유는...
국내 판권자가 한겨레신문사라서 그렇습니다...

(근데 출간한 곳은 한겨레출판사... 저도 좀 헷갈립니다...)

P.S 2 : 책 구성 및 편집을 매그넘하고 가까운 사람이 했다 그러던데... 좀 잘 해주지, 이게 뭐야...

P.S 3 : 주주인 내 눈에 띄었겠다... 언제 한번 공덕역으로 출몰해주마...



개인적으로 한겨레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만... 이게 뭡니까...



추가 : 매그넘 코리아 홈페이지에 보면 PDF 파일로 된 한국어 해설본이 있습니다.

근데 이게 있으면 뭐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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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571BO | 2008/08/20 23:31 | Viel Einkaufen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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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세이나즈 at 2008/08/21 01:14
허어.. 정식 발매된걸 사셨을텐데 영문이라..=_=
울렁증이 있는 저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한테는 사진만 멍때리면서 쳐다보겠군요..

그리고 그에 비해 비싼 가격에 경악..
Commented by 571BO at 2008/08/21 01:19
경악 맞습니다. 끄악.
Commented by 릭블레어 at 2008/08/21 09:12
한겨례 주식도 갖고 계시는가 보군요 =ㅅ=......젊으신 나이에..ㅎㅎㅎㅎㅎ
국내에서 정식으로 판매하는 거라면, 한국인을 상대로 번역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는 저로서도..참 기분이 나쁘네요..==.....주주가 외국인들이 많은가 보죠? 아니면 번역으론 전해지지 않는 고유의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다..던가 하는 속내가 있었다던지 하는 우스은 일은 없기를 바란다는;;뭐 저런..아 그리고..사진집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서적들도 이런 경우가 꽤 있어요. 최근에 오프라인으로 책을 산다는건 그냥 빨리 자료를 취득할 수 있는 정도의 장점밖에 없죠.. 근데 이코 사셨군요 ㅎㅎㅎ 이코 엔딩곡 참 좋죠..
Commented by 571BO at 2008/08/21 19:34
한겨레 주식은 예전에 '국민주 모집'이라 그래서, 쉽게 취득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마음만 있었다면, 초등학생들도 취득할 수 있었을 정도로 아주 간단했었지요.

PDF로 해석을 따로 전달하는 것 자체가 저는 야마가 도시려고 합니다... 국내판이라면 번역이 되어서 나와야 하는데, 저렇게 되어있으면 참... 안습크리죠;

ICO... 중학교 때 친구한테 빌려서 잠깐 해봤다가, 생각나서 다시 구하려니까 정말 찾기 힘들더군요. 그것도 Big Hit 판이 아니라 저렇게 오리지날판을...
Commented by 잇지 at 2008/08/23 04:01
빨간 크레이저가 눈에 띄는군요 'ㅅ'
Commented by 571BO at 2008/08/23 05:07
제가 지금 쓰는 녀석이죠. ^^
Commented by sephia at 2008/08/26 20:55
한겨레출판사는 아마 한겨레신문사의 자회사일겁니다. -_-;;;
Commented by 571BO at 2008/08/26 23:47
예, 알고있습니다... 주주 씩이나 되는데 그걸 모를리가 있나요;;; 다만 신문사 측에서 출판사 측에 크게 터치를 하지 않는 것... 그 정도 까지만 아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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