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런 무거운 글이면 제 본블로그에 올리는데, 이런 글도 여기에 올리는걸 보면 저도 이글루스에 많이 동화됐나봅니다. 에고, 본블로그를 내버려두면 안 되는데... (아, 어차피 글을 쓰는 지금 제 블로그는 서버 이전 작업중이라 안 들어가지는군요;)
삼대 카페에 아는 형님 한분과 같이 대한문 분향소에 다녀왔습니다. 13시 30분에 줄을 서기 시작해서, 17시 10분에 참배를 끝냈습니다. ('참배'라고 하니까 뭔가 어감이 이상하긴 합니다만, 사전적 의미로는 일단 맞는 말이라 그대로 씁니다.)
감사의 말씀을 그 때 드리기는 했습니다만, 중간에 아는 형님 한 분 모셔오느라 주변에 계시던 아주머니 내지 아저씨들께 양해를 구했는데 흔쾌히 받아들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여기다 써도 그 분들은 못 보시겠지만...
실은 토요일 오후에 가려고 했습니다만, 집이 (서울로 나가기에는) 워낙 외진(?) 곳에 있다보니, 이런저런 적당한 핑계가 생겨서 못 갔습니다. (분향소 자원봉사자 분들 말씀이, "어우, 어제 오셨으면 곤욕 좀 치르실 뻔 하셨어요. (어제) 좀 많이 싸웠거든요.")
이 때가 13시 45분경입니다. 시청역 4번 출구(당시 5번 출구 봉쇄) 계단에 서서 쭉 줄을 좁혀온게 2-3번 출구 근처까지 왔더군요. 꽤 허리가 아프긴 했습니다만, 뭐 줄이 길면 기다려야죠.
저 앞에 보이는 컴퓨터 사용대에서 U턴을 하는 줄입니다. 시청 역사에는 MBC와 매경방송 취재진들 몇명이 오갔습니다.
시청 역사 2번 출구를 돌아 3번 출구로 나옵니다. 토요일에는 2번 출구가 봉쇄됐었죠. (3번인가요? 제가 보기에는 2번 이었는데...)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서 쭉 이동합니다. 찍은 장소는 전경들이 막고 있던 곳 바로 앞입니다.
앞쪽에 아주머니께 안겨있던 애기가 하나 있었는데, 꽤나 구성지게(... 실은 귀 아팠습니다. -_-a) 울어대더군요.
다들 보고 웃고, 애는 울고.
아, 여기 돌기 전에 자원봉사자 한 분이 오셔서 그러시더군요. "5살 미만의 어린이를 데리고 오신 어머니께서는 먼저 조문을 하실 수 있게끔 해드리겠습니다." 좋은 배려입니다.
이 쯤 왔을 때 조문선(弔問線)이 그어지더군요. 실은 '조의(弔意)'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중의적인 의미의 노란 선에 해당합니다만, 조문객들이 아닌 일반 보행객들의 편의(보행 편의)를 위한 선이기도 했습니다.
여기다가 몇자들 적으시던데, 저는 이 말을 적었습니다. "正政道義."
(다 쓰고 몇 발짝 걸어가니까 '좀 더 쓸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쓸 말은 "正政道義, 正人至義." 입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正政보다는 淸政 쪽이 더 뜻을 전달하기에는 좋은 표현이다...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분향소에 거의 다 왔다 싶었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사실 이 사진을 찍기 직전에 좀 눈살 찌푸릴 만한 일이 있었죠.
역사 3번 출구에서 막 올라오시던 분이었나요. 갑자기 무슨 노래를 부르시더군요. 처음에 부르신 '아침이슬' 까지는 좋았습니다만, 갑자기 선동성 구호를 노래로 만들어서 외치시더군요. 몇 분이 따라 부르시더니 그새 조용해졌습니다. 시민들은 아는거죠, 이런 우발적이고 잘못된 선동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를. (선동이 아주 나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만.)
원래는 대한문 바로 앞에 설치된 천막 분향소 하나 뿐이었던 걸로 아는데, 여기에 하나 더 만들어진 듯 하더군요. 어느 분은 울면서 MBC 기자하고 인터뷰를 하시더군요.
...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조의의 뜻이 충분한데다, 분향소를 급히 마련하시느라 이런데까지 신경 못 쓰신 줄은 잘 알겠습니다만) 향 좀 좋은 거 쓰셨으면 합니다. 향내가 좋지가 않아요, 저기서 맡았던 거.
약간 나중의 일입니다만, 이 분향소로도 인원을 수용하기 힘들었던 탓인지 16시 45분경에 천막 분향소 옆에 세번째 분향소가 마련되었습니다.
(창의 재질은 바뀌었지만 그래도) 소위 '닭장차'라고 불리는 버스 뒤에 중계버스를 주차해두고 위에 올라가서 위성생중계를 하는 MBC 취재단입니다. 길가의 상황은 안 보였지만, 전경이나 중계버스 등등의 상황 때문에 교통이 많이 혼잡했던 것 같습니다.
자아, 여기를 찍은 이유는 '열띤 논쟁이 있었던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제2롯데월드'라 불리는, 잠실에 곧 세워지게 되는 고층 건물과 근처에 있는 공군 비행장과의 '충돌 관계'에 대한 논쟁이 있었습니다. 대강 볼 때는 '조금 건설적인 논쟁' 같아보여서 괜찮았습니다만, 소리가 간간히 들려올 때마다 빨갱이니 뭐니 하는 소리가 섞여 들어와서 딱히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게다가 한 주제가 끝날 때마다(?) 근처에 계시던 노인 분들이랑 같이 큰 소리로 박수를 치시더군요.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은 딱히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저기 보이는 골판지(정확히는 '박스를 뜯어서 만든 피켓')에 적힌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명박을 청와대로 보낸 5000만 국민 모두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인 살해 공범입니다." ... 차라리 5000만 국민 모두가 아니라 '우리 모두'라고 했으면 한풀이의 의미로 받아들였겠지만, 저렇게 지칭해서 적어놓은 걸 보니 꼭 '질타'하는 느낌이 들어서 뭔가 별로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기는 '이명박 탄핵소추 국민서명'이 이루어지던 장소였습니다. 서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저나 저랑 같이 오신 형님이나 똑같이 '지금 탄핵을 해서 내려 보낸다 한들, 다시 선거를 하면 똑같은 일이 반복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사실 저는 여기까지는 생각 못 했는데, 같이 오신 형님이 '이명박도 나쁜 놈이긴 하지만 그 사람은 허수아비고, 진짜 간악한건 국민들이 '과연 있는거 맞느냐'고 여겼던 주변 참모들인 듯 하다'라고 말씀하셔서 '오오,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게 첫번째 이유고, '지금 대통령을 누구에게 맡겨도 상황은 똑같을 것 같고, 설령 특출난 사람이 난다 한들 다시 한나라당이 집권할 확률이 높은 상황이니, 일단 남은 임기를 잘 주시하면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게 두번째 이유입니다.
힘들게 걸어서 왔습니다만, 여기서부터가 진짜 조문객 행렬입니다. 검게 보이는 부분은 덕수궁 대한문 지붕(... '처마'라고 하는 편이 나으려나요.) 그늘입니다. 한 10-12명 정도가 한 줄로 서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오른쪽 위에 보이는, '차가 비어있는 부분'을 주시해주세요. (먼저 말씀드리자면, 취재진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자, 이 부분을 다른 전경버스를 이용해서 막으려고 합니다. 한바탕 소동이 일어납니다. (이 때 제 거리에서 '몸싸움'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취재진의 출입을 차단하려는 시도 같습니다. ... 근데 저길 막아도 다 들어오는데 말이죠.
결과적으로 '조문객들을 자극'하는 꼴이 되어버린 현장입니다. 대충 사람들 눈을 봤다면 그만 둘 법도 했는데...
이렇게 완전히 막았습니다. 조문객들 사이에서 '차 빼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보니 취재진들이 카메라를 '아래로 향해' 찍고 있군요. 뭔가 있긴 있었나봅니다.
기다리다가 주변을 쭉 둘러봤습니다. 시청에 붙어있는 시계를 보면서 '오메'하는 한숨이 나오기도 했습니다만, 그 옆에 있는 인권위 건물을 보자마자 '에고고' 하는 말이 입에서 나왔습니다.
"인권위 생명은 독립성입니다." 오죽했으면 청사 벽에다가 이런 현수막을 걸었을까요.
조문객들이 헌화를 할 수 있게끔, 자원봉사자들이 백색 국화를 한 송이씩 나눠줬습니다. 줄기를 바로 손으로 잡지 않게끔 알루미늄 호일로 살짝 싸서 주시더군요. (다행이더군요; 저는 식물을 바로 손으로 만지면 약간의 알레르기성 반응이 나타납니다;)
... 그나저나 고놈 참 자태가 곱도다. -_-a
분향소 바로 앞입니다. 이제 참배를 할 수 있겠네요. 왼쪽으로 한겨레신문 기자분이 촬영하실 때 가만 서있는 척 하다가, 기자분 향해서 국화꽃을 흔들었습니다. 웃으시더군요. (웃음)
바로 앞에 보이는, 검은 모자 쓴 자원봉사자분은 목소리도 완전히 쉰 상태에서 계속 보행객들을 안내하고 계시더군요. 여쭤보니까, "어제 분향소 차릴 때부터 지금까지 25시간 동안 잠 한 숨 못 잤어요. 아주 죽겠어요." 하시더군요. 그러면서도 웃으시덥니다. (웃음)
분향소입니다. 영정 앞을 보니, 노무현 전 대통령 자서전을 놓고 가신 분이 계시더군요. 조문의 방식은 천차만별입니다. (씁쓸)
그나저나 가족 단위로 오셔서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 점도 있더군요. 질서 유지가 '오히려 안 되는 요인'으로 작용이 되는 걸 봤습니다. "저기 앞에 가족이 있는데, 같이 좀 갈게요." 하면서 대열 이탈. 음... 어떻게 봐야 하려나요.
자아, 격전지[...]입니다. 기자들하고 시민들, 그리고 전경들 간에 말이 오갑니다. 분향소에서 나올 때 찍은거라 자세한 정황은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분향소 근처에 안 보이던 SBS 기자단은 역사 2번 출구 앞에 이러고 있었습니다. 아니, 여기서 뭐 하려구요...
사족입니다만, 밥 먹으러 KFC에 들어갔는데 전경들 몇이 있는 걸 봤습니다. 밥 먹으러 온 거면 다행인데, 한두명 정도가 방패를 들고 있더군요. 왜 여기에...
[ 진짜 사족... ]
이렇게 참배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목동에서 무슨 이벤트를 한다길래 쫓아갔는데, 국물도 없길래 '아아, 낚였구나' 하면서 돌아왔습니다. 집에 그냥 가기가 뭐해서 연신내에서 드럼 좀 치다가 나오면서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주인분이 바뀌어 있더군요, 전번에는 분명히 입담 구수한 아저씨였는데...
예에, 칼국수가 조금 달라 붙어서 수제비처럼 되었지만 그래도 길거리에서 먹는 칼국수입니다. 여기다가 딱히 조의 같은 의미를 담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날이 날이라서 그런가 칼국수가 딱히 맛이 좋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 여기까지입니다.
P.S : 글 쓰다가 소식 들었습니다. 새벽 7시부터 국민장 분향이라고 하더군요. 첫차 타고 서울역 나가서 유시민 상주 뵙고 재검 받으러 가려고 합니다.
P.S 2 : DSLR이 무거워서 7년 전에 산 똑딱이를 들고 나갔는데, 후보정 할 일 없이 깔끔하게 잘 나와줬네요. (웃음)
삼대 카페에 아는 형님 한분과 같이 대한문 분향소에 다녀왔습니다. 13시 30분에 줄을 서기 시작해서, 17시 10분에 참배를 끝냈습니다. ('참배'라고 하니까 뭔가 어감이 이상하긴 합니다만, 사전적 의미로는 일단 맞는 말이라 그대로 씁니다.)
감사의 말씀을 그 때 드리기는 했습니다만, 중간에 아는 형님 한 분 모셔오느라 주변에 계시던 아주머니 내지 아저씨들께 양해를 구했는데 흔쾌히 받아들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여기다 써도 그 분들은 못 보시겠지만...
실은 토요일 오후에 가려고 했습니다만, 집이 (서울로 나가기에는) 워낙 외진(?) 곳에 있다보니, 이런저런 적당한 핑계가 생겨서 못 갔습니다. (분향소 자원봉사자 분들 말씀이, "어우, 어제 오셨으면 곤욕 좀 치르실 뻔 하셨어요. (어제) 좀 많이 싸웠거든요.")

저 앞에 보이는 컴퓨터 사용대에서 U턴을 하는 줄입니다. 시청 역사에는 MBC와 매경방송 취재진들 몇명이 오갔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서 쭉 이동합니다. 찍은 장소는 전경들이 막고 있던 곳 바로 앞입니다.
앞쪽에 아주머니께 안겨있던 애기가 하나 있었는데, 꽤나 구성지게(... 실은 귀 아팠습니다. -_-a) 울어대더군요.
다들 보고 웃고, 애는 울고.
아, 여기 돌기 전에 자원봉사자 한 분이 오셔서 그러시더군요. "5살 미만의 어린이를 데리고 오신 어머니께서는 먼저 조문을 하실 수 있게끔 해드리겠습니다." 좋은 배려입니다.

여기다가 몇자들 적으시던데, 저는 이 말을 적었습니다. "正政道義."
(다 쓰고 몇 발짝 걸어가니까 '좀 더 쓸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쓸 말은 "正政道義, 正人至義." 입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正政보다는 淸政 쪽이 더 뜻을 전달하기에는 좋은 표현이다...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역사 3번 출구에서 막 올라오시던 분이었나요. 갑자기 무슨 노래를 부르시더군요. 처음에 부르신 '아침이슬' 까지는 좋았습니다만, 갑자기 선동성 구호를 노래로 만들어서 외치시더군요. 몇 분이 따라 부르시더니 그새 조용해졌습니다. 시민들은 아는거죠, 이런 우발적이고 잘못된 선동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를. (선동이 아주 나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만.)

...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조의의 뜻이 충분한데다, 분향소를 급히 마련하시느라 이런데까지 신경 못 쓰신 줄은 잘 알겠습니다만) 향 좀 좋은 거 쓰셨으면 합니다. 향내가 좋지가 않아요, 저기서 맡았던 거.
약간 나중의 일입니다만, 이 분향소로도 인원을 수용하기 힘들었던 탓인지 16시 45분경에 천막 분향소 옆에 세번째 분향소가 마련되었습니다.


게다가 한 주제가 끝날 때마다(?) 근처에 계시던 노인 분들이랑 같이 큰 소리로 박수를 치시더군요.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은 딱히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저기 보이는 골판지(정확히는 '박스를 뜯어서 만든 피켓')에 적힌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명박을 청와대로 보낸 5000만 국민 모두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인 살해 공범입니다." ... 차라리 5000만 국민 모두가 아니라 '우리 모두'라고 했으면 한풀이의 의미로 받아들였겠지만, 저렇게 지칭해서 적어놓은 걸 보니 꼭 '질타'하는 느낌이 들어서 뭔가 별로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여기까지는 생각 못 했는데, 같이 오신 형님이 '이명박도 나쁜 놈이긴 하지만 그 사람은 허수아비고, 진짜 간악한건 국민들이 '과연 있는거 맞느냐'고 여겼던 주변 참모들인 듯 하다'라고 말씀하셔서 '오오,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게 첫번째 이유고, '지금 대통령을 누구에게 맡겨도 상황은 똑같을 것 같고, 설령 특출난 사람이 난다 한들 다시 한나라당이 집권할 확률이 높은 상황이니, 일단 남은 임기를 잘 주시하면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게 두번째 이유입니다.

그나저나 오른쪽 위에 보이는, '차가 비어있는 부분'을 주시해주세요. (먼저 말씀드리자면, 취재진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결과적으로 '조문객들을 자극'하는 꼴이 되어버린 현장입니다. 대충 사람들 눈을 봤다면 그만 둘 법도 했는데...

지금 보니 취재진들이 카메라를 '아래로 향해' 찍고 있군요. 뭔가 있긴 있었나봅니다.

"인권위 생명은 독립성입니다." 오죽했으면 청사 벽에다가 이런 현수막을 걸었을까요.

... 그나저나 고놈 참 자태가 곱도다. -_-a

바로 앞에 보이는, 검은 모자 쓴 자원봉사자분은 목소리도 완전히 쉰 상태에서 계속 보행객들을 안내하고 계시더군요. 여쭤보니까, "어제 분향소 차릴 때부터 지금까지 25시간 동안 잠 한 숨 못 잤어요. 아주 죽겠어요." 하시더군요. 그러면서도 웃으시덥니다. (웃음)

그나저나 가족 단위로 오셔서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 점도 있더군요. 질서 유지가 '오히려 안 되는 요인'으로 작용이 되는 걸 봤습니다. "저기 앞에 가족이 있는데, 같이 좀 갈게요." 하면서 대열 이탈. 음... 어떻게 봐야 하려나요.


사족입니다만, 밥 먹으러 KFC에 들어갔는데 전경들 몇이 있는 걸 봤습니다. 밥 먹으러 온 거면 다행인데, 한두명 정도가 방패를 들고 있더군요. 왜 여기에...
[ 진짜 사족... ]
이렇게 참배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목동에서 무슨 이벤트를 한다길래 쫓아갔는데, 국물도 없길래 '아아, 낚였구나' 하면서 돌아왔습니다. 집에 그냥 가기가 뭐해서 연신내에서 드럼 좀 치다가 나오면서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주인분이 바뀌어 있더군요, 전번에는 분명히 입담 구수한 아저씨였는데...

... 여기까지입니다.
P.S : 글 쓰다가 소식 들었습니다. 새벽 7시부터 국민장 분향이라고 하더군요. 첫차 타고 서울역 나가서 유시민 상주 뵙고 재검 받으러 가려고 합니다.
P.S 2 : DSLR이 무거워서 7년 전에 산 똑딱이를 들고 나갔는데, 후보정 할 일 없이 깔끔하게 잘 나와줬네요. (웃음)








덧글
이아야 2009/05/25 01:29 # 삭제 답글
진짜 간악한건 주변 참모들이다 라기보다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는 권력 시스템, 즉 보수족벌언론+거대기업(삼성이라던가)+보수단체(뉴라이트)+수구정당 이 결탁하고 있는한-해결하지 않는한 이명박을 탄핵한들 제 2의 이명박, 제 3의 이명박이 나타날 뿐이라는거죠.아무튼 탄핵 서명보다 중요한건 감시와 비판. 그리고 가장 중요한 투표라는게 저 같은 범부의 생각입니다.
571BO 2009/05/25 01:32 #
아니, 범부 '형님'. 졸립다고 하셨으면서 댓글 달러 오시기는... ㄲㄲㄲ;;; 하긴 그 끈이 끊어져야 뭐가 되던 말던 하겠죠;
이아야 2009/05/25 15:46 # 삭제
츤데레라서 그렇다능. 츤츤.
이황재 2009/05/25 01:49 # 삭제 답글
문필이는 열심히사는구나~ㅋ 보기좋다
571BO 2009/05/25 01:53 #
헐, 내 실명 좀 지워;
Timmy 2009/05/25 14:25 # 답글
수고많으셨네요.저는 오늘 저녁에 가려고 합니다.
571BO 2009/05/25 16:27 #
오늘 저녁이면 서울역으로 가셔야겠군요. 유 상주의 졸린 눈을 보실 수 있을 듯.
Timmy 2009/05/26 08:48 #
덕수궁 대한문으로 다녀왔습니다.3시간 기다렸습니다..... ㅡ,.ㅡ
571BO 2009/05/26 14:04 #
저랑 비슷하게 기다리셨군요;
Spiracy 2009/05/25 21:10 # 삭제 답글
저도 어쩌다가 가게 되었는데...정치란것 관심 없다가도... 민주주의 국가에 사는 국민으로써
이번에 정치에 좀 관심을 두어야겠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야 투표권이 갓 나오는 어린애지만...)
다녀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571BO 2009/05/26 01:20 #
그 생각, 오래 품는게 중요하다.
majinsaga 2009/05/27 02:09 # 삭제 답글
전의경 투입과 버스때문에 말이 많더군요. 게다가 윗 선의 생각없는 막말까지...
571BO 2009/05/27 02:10 #
뭐, 별 거 있나요... 그냥 흔히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한숨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만, 시기 부적절이죠.